▲(사진 원안) 8일 현재, 강원도 홍천군에서 발주하고 화천군 소재 성광건설이 시공 중인 ‘북노일교 개축공사’ 현장은 대형하천인 홍천강 지류 하천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함유된 레미콘 슬러지를 바닥에 최소한의 저감시설인 비닐 등 불투수성 재질도 깔지 않고 투기해 놨다.
레미콘 슬러지 투기 당시에 시멘트 물의 함수율이 100%에 가까워 토양은 물론 지하수와 인근 하천 수질 오염이 불 보듯 자명하게 진행 됐음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사진 원안) 인근의 폐콘크리트 더미에 있는 굳은 레미콘 슬러지 덩어리 하부에 토사가 묻어 있는 점으로 미뤄 이 같은 무단 투기 행위가 지속돼 왔음이 추정된다.
▲(사진 원안 회색 부분) 이처럼 하천 내 공사에서 레미콘 슬러지 관리가 엉망 이다보니 인근의 콘크리트 구조물 제작 역시 불투수성 재질을 깔지 않아 흘러넘친 레미콘 슬러지가 굳어 있거나 일부는 이미 토양에 섞이고 있다.
만약 위와 같은 환경불감증을 지적하지 않았다면 십중팔구 굳은 레미콘 슬러지 잔재물은 그대로 토양에 섞여 부적절하게 처리될게 뻔하다.
▲(사진 원안) 또한 하천 내 임에도 불구하고 임목폐기물과 폐콘크리트를 그 흔한 방진덮개 등 아무런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고 마구잡이로 방치돼 있다. 견고한 콘크리트에서 시멘트 분진이 발생하지 않지만 마모 및 깨지거나 절단된 표면에선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시멘트 분진일 발생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듯싶다.
(사)환경보전중앙협의회 강원협의회 관계자는 “하천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 레미콘 슬러지를 무단 투기했다는 게 기가막일 노릇”이라며 “또한 언제든지 폭우가 내릴 경우 투기한 레미콘 잔재물과 임목폐기물, 폐콘크리트 더미가 휩쓸려 내려갈 상황도 배제 못해 수질오염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만큼 폐기물 임시 보관장소로는 절대 적당하지 않다”고 충고했다.
이어 그는 “설령 무지목매하게 레미콘 슬러지를 무단투기 했거나 폐콘크리트 보관장소가 잘못 됐더라면 발견 즉시 걷어서 임시야적장에 보관해야지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건 현장이든 발주처든 관련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라고 관리감독 부실을 질책했다.
결국 관련 관리감독 기관의 무관심으로 인해 해당 현장은 환경 사각지대로 전락되면서 행락객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건강을 위협받고 소중한 주변 환경은 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 본 내용(글, 사진)은 본지 기사 편집 방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고발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메라고발] 마하종합건설, 하천교량 건립 ‘환경 신경 써야’ (0) | 2017.05.08 |
---|---|
[카메라고발] 천광산업개발, 하천 교량공사 ‘이래선 안 돼’ (0) | 2017.05.08 |
[카메라고발] (주)대한사, 하천 인근 레미콘 투기 ‘안 돼’ (0) | 2017.04.28 |
[카메라 고발]우미건설 춘천 우미린, 씨알도 안 먹혀 (0) | 2017.03.28 |
우미건설 춘천 우미린, 환경 ‘소귀에 경 읽기’ 솜방망이 처벌 탓? (0) | 2017.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