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카메라 고발] (합)형제종합건설, 농지 옆 폐기물 ‘위험천만’

은쉬리 2016. 9. 12. 01:28

(사진) 지난 10일 현재 강원도 홍천군에서 발주한 군도 11호선(가루고개) 선형개량 공사시공사인 ()형제종합건설은 기존 폐콘크리트 구조물과 잔여 레미콘 슬러지를 농지 옆 토양 위에 아무런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제멋대로 보관 중이다.

 

이로 인해 기존 국도 이용자들이 상부에 그물망 등 방진덮개 저감시설을 갖추지 않은 흉물스런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기 십상이며, 폐콘크리트 절단면 및 파쇄 부분에서 발생한 시멘트 가루가 바람에 날리게 되면 바로 옆 지근거리에 있는 농작물의 안전성마저 위협받고 있다.

 

게다가 불연성 폐기물인 폐콘크리트 등의 건설폐재류와 전혀 성상이 다른 가연성 폐기물인 폐플라스틱 흉관은 별로 분리 선별 보관해야 하는 데도 함께 보관, 기본적인 폐기물의 정의를 모르는 듯 해 씁쓸하기 그지없었다.

 

(사진 속 회색 물질이 시멘트 물이 흐른 흔적) 특히 배수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 레미콘 슬러지는 토양 위에 투기 당시 함수률이 100%에 가까워, 실제 주변 토양 위에 시멘트 물이 흘러 굳은 흔적이 역력한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으며, 결룩 알카리성 폐수인 시멘트 물이 토양 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 등을 통해 바로 옆의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해당 현장은 공무원, 환경단체 등의 관리감독 사각지대란 잇점을 교묘하게 이용해 폐기물 관리를 얼렁 뚱당 넘어가려 하지 말고 관렵법에 따라 올바른 환경과 폐기물 관리를 지켜야 할 것이며, 관할 관리감독 기관은 사소한 환경오염 행위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관리감독을 펼쳐야 할 것이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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