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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준 춘천시장, 선거법 위반 ‘논란’

은쉬리 2013. 12. 20. 22:00

대학생들에게 도지사 출마 알리고 핸드폰번호, 이메일 알려 달라이메일 발송

 

이광준 춘천시장이 대학생들을 상대로 도지사 출마 지지 당부 이메일을 발송해 선거법 저촉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20일 성명을 통해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이광준 춘천시장이 대학생들에게 도지사 출마를 알리거나 친구들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을 알려달라는 이메일을 발송한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이 시장은 춘천시청 아르바이트생 등 80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출마지지 등의 도움을 부탁했으며, 이는 지방공무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제60에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도당이 밝힌, 이광준 춘천시장이 지난 17234113초에 춘천시장 이광준입니다란 제목으로 대학생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간추려 보면,

저는 내년 강원도지사로 출마하려고 합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제가 출마한다더라고 이야기를 많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직접 전화할만한 친구들 핸드폰 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모아서 알려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제 홍보자료를 첨부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주변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등이다.

 

이와 관련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법령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권혁경 기자>

 

한국시민기자협회 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