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스키고객 전문 강사로 활동
▲하이원리조트가 폐광지역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채용한 스키 강사(사진=하이원리조트 제공)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대표 최흥집)가 지역의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4명을 스키강사로 채용했다.
7일 하이원에 따르면 이번 스키강사 채용은 지역의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사회 진출 기회 제공과 원어민 강사 확보로 외국인 스키고객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채용된 4명은 지난해 말 하이원리조트가 3차에 걸쳐 진행한 ‘다문화 가족 스키캠프’에 참가했던 여성들로 자국의 언어뿐 아니라 한국어와 영어도 능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스키시즌 종료 시까지 스키장에서 근무하며 외국인 스키고객을 대상으로 원어민 전문 스키강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하이원리조트에는 단체 뿐 아니라 가족단위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중국에서 스키강사로 일한 경력이 있는 윤춘묘씨(26세, 정선)는 “경력을 살려 하이원스키장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두 아이의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시즌 운영 결과에 따라 추후 안내, 통역 등 직종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권혁경 기자>
SNS국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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