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준비 끝...“안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세요”

▲한 관광객이 산천어를 잡고 즐거워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군수 정갑철)은 오는 5일부터 개막되는 산천어축제 준비를 마치고 지난 2일 현장과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 정갑철 화천군수는 “무엇보다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남들이 다하는 그런 축제가 아닌 질적으로 향상된 축제가 되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 23일간 열리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이라는 슬로건으로 얼음낚시, 맨손잡기 등 산천어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과 얼음썰매, 눈썰매 등 총 4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이를 위해 산천어축제장은 길이 2km 폭 약120m의 루어낚시터를 비롯 얼음낚시터, 얼음썰매장, 아이스펀파크, 산천어맨손잡기, 스노우펀파크 등의 프로그램장을 마련했다.

 

우선, 산천어축제장에서 유일하게 얼음·눈이 없는 루어낚시터는 300여 명의 인원이 통통다리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규모로 현장접수를 통해 수용인원을 300명으로 제한 운영한다.

 

얼음낚시터는 8,000홀을 천공해 축제기간 동안 현장 접수를 통해 이뤄지며 조기 마감 시 예비표를 판매 운영하게 된다.

 

얼음썰매장은 개인 1,200개, 가족썰매 201개 등 총 1,401개를 준비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현장에서 대여한다.

 

얼곰이성에는 내부 얼음터널을 조성해 얼음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과 외부에는 미끄럼틀, 봅슬레이를 조성했으며 외벽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거대한 구름빵과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를 눈조각해 볼거리를 더했다.

 

아이스펀파크에는 얼음축구장 9면(25m×12m/4면, 가족용 12m×6m/5면)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주변 겨울문화촌에는 볏짚, 대들보, 황토 등을 이용한 한국 스타일 공간을 한옥으로 꾸며 관광객들이 윷놀이, 투호, 널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산천어 맨손잡기장은 어른용(지름 12m)과 아동용(지름 4m)을 조성하고 족욕장(12m×1.2m)을 설치해 추운 물속에서 산천어를 잡고 따뜻하게 몸을 녹이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전용 얼음낚시터는 1,0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식당동을 별도 운영해 외국인 입맛에 맞는 요리를 제공하도록 배려했고, 낚시터 도우미를 배치시켜 낚시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에게 짜릿한 낚시의 참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예약얼음낚시터는 6,000여 명이 참가해 얼음구멍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온라인 예약접수 후 현장에 방문해 발권을 받아 입장하면 된다.

 

특히 카트레일카, 레일바이크, 모노레일바이크와 200m와 500m의 하늘가르기(짚라인)를 타며 2km의 산천어축제장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신나게 놀고 난 뒤 다양한 경험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환상의 얼음나라 투명광장(1,700㎡)에는 한국관, 세계관, 중국관으로 구성해 숭례문, 개선문, 진시황병마용 등 27종의 얼음조각을 감상할 수 있으며, 포토존은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는 곳으로 꾸몄다.

 

물레방아공원 내 위치한 세계겨울도시광장은 3D 미술관(세계명화, 화천군축제소개 등) 및 4D 라이더(입체영상체험) 운영과 세계 겨울도시 9개국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영상관, 전통복장 입고 사진찍기 등 체험관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시가지 길거리에는 산천어축제 마스코트 얼곰이등 담장 벽화(380m)를 그려 넣어 볼거리를 추가해 포토존으로 꾸몄으며, 선등프라자 아이스링크에서는 피겨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고 밤이 되면 선등거리에서 황홀한 불빛을 받으며 신선이 되어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게다가 아이스링크에서는 산천어축제 기간 동안 매일 40분씩 2회에 걸쳐 러시아 아시아 발레단 공연과 금·토요일 1일 1회 오후 5시 30분 대한빙상연맹 피겨스케이트 시범경기도 펼쳐진다.

 

한편 산천어축제 기간 중 7명의 행정지원단을 구성해 발생되는 긴급 사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재난구조대원 23명이 상시 대기해 축제장 수중점검, 인명구조 및 사고수습 등 안전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권혁경 기자>

 

SNS국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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