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을 캐고 있는 모습(사진은 참고 자료)
강원 평창지역 6년근 인삼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나섰다.
14일 평창군에 따르면 평창지역은 6년근 인삼재배에 적합한 토양과 기상조건을 갖춰 고품질 인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좋은 조건에서 재배된 평창지역 인삼은 6년간의 재배 끝에 9월부터 11월초까지 수확해 인삼공사와 농협에서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이번 수매는 관내 인삼재배 39농가 50여ha 중 13농가 6.7ha에 대해 실시되며 등급별 가격은 1등 1kg/9만7,000원, 2등 1kg/6만3,000원, 3등 1kg/4만4,700원, 등외 1kg/2만3,100원이다.
올해 인삼수확량은 지난해 잦은 비로 인해 평년대비 수확량이 평당/2.7kg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예상수매량은 54t으로 농가당 평균 2억1천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형일 평창군인삼연구회 대표는 “인삼이 평창지역의 고소득 작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등급별 수매가 편차가 너무 크고 수확량의 많은 부분을 2~3등급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1등급을 못 받을 경우 농가소득이 많이 떨어져 안정적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서는 등급별 수매가격 편차가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올해 우수한 품질의 6년근 인삼 생산을 위해 3억6천만 원을 들여 고품질 인삼 생산에 필요한 친환경 미생물제 공급 및 시설자재 등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평창인삼 생산을 위해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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