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양구 ‘신병면회객 모시기’ 총력

은쉬리 2012. 9. 7. 10:10

면회객 불편 최소화와 상가 도움 위해 복지회관 공간 제공

 

강원 양구군이 신병면회객들의 불편해소와 지역홍보를 위해 찾아가는 봉사와 시설물을 적극 개방하고 있다.

 

7일 양구군에 따르면 신병수료식 영외면회는 노도부대와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에서 연간 50여회 열리고 있으며, 수료식 때마다 500여명의 면회객이 지역을 찾고 있다.

 

남면사무소(면장 석성근)는 면회객들이 집에서 준비한 음식을 거리의 공터, 공원 등에서 불편하게 음식을 먹고 있는 안타까움을 덜기위해 가족면회객들이 복지회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파티션 등을 설치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들이 통닭, 피자 등 음식을 배달해 먹을 수 있도록 지역상가의 전화번호안내 홍보물을 만들어 자리마다 비치했다.

 

남면복지회관 목욕탕을 운영하는 날은 신병과 아버지가 함께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부자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상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병교육대와 협의해 지역의 펜션, 민박, 음식점, 관광지 등 지역정보를 상세히 기록한 홍보지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군부대에서 신병가정에 보내는 우편물에 동봉해 발송토록 해 상가 등을 사전에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석성근 남면장은 “복지회관 식당을 신병수료식 회당 8가족 내외가 이용하고 있다”며 “면회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면회시간이 오후 5시라 점심만 먹고 신병들이 저녁은 부대에서 해결하고 있어 아쉽다”며 “면회시간이 더 연장되면 저녁까지 지역의 상가를 이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양구군자원봉사센터(소장 손병진)는 신병교육대를 찾아가 면회객들을 대상으로 청춘양구 홍보와 음료봉사, 지역안내를 하고 있으며, 지역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방산꿀, 양구멜론,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등 신선한 농특산물 시식회를 열고 판매행사를 하고 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환경경찰신문 http://www.envir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