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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화천 산천어축제’ 직접 경제효과 1천억 육박

은쉬리 2012. 7. 16. 20:47

공식 방문객수 144만8천명, 고용유발 효과 3,560여명 집계

 

지난 1월 강원 화천에서 열렸던 ‘2012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평가 결과 직접 경제파급 효과가 99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화천군에 따르면 강원발전연구원이 화천군에 제출한 ‘2012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에 의하면 직접 경제파급 효과가 995억 원에 이르고, 공식 방문객 수는 144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또 간접효과로 생산유발 효과는 1,113억 원, 소득유발효과는 296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3,560여명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을 보면 강원지역 35.4%, 서울 33.8%, 경기․인천 19.8%, 기타지역 8.9%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지역 중심의 방문객이 주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이 지난 2007년도에 28.3%에서 올해 68.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한 번 다녀간 관광객들은 그 만큼 축제에 만족하고 다시 찾는다는 반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축제기간 중 시가지 방문여부를 묻는 설문에는 59.3%가 방문했다고 나타남에 따라 읍내상권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들의 시가지 유입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축제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에는 73.8%가 만족스럽다고 답해 전반적인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축제초기 산천어축제는 곧 얼음낚시축제라는 인식이 대부분 이었으나 이제는 눈․얼음체험프로그램, 전시프로그램, 공연프로그램 등이 혼합된 종합프로그램이라는 인식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산천어축제가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는 반응과 함께 축제 전반에 대해 88.1%가 만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산천어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더해가고 있지만 유사축제가 증가함에 따라 축제컨셉의 차별화가 요구되고, 특색 있고 다양한 음식개발, 무허가 업소 난립에 따른 음식질 저하,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부족한 숙박시설 해결 등은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화천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만족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천어축제에서 나타난 문제점 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환경경찰신문

http://www.environnews.co.kr/ylife/ynews_view.php?code=LF03&pid=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