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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복서 최현미, 하이원 홍보대사 위촉

은쉬리 2012. 5. 3. 11:47

 

▲하이원리조트 최흥집(왼쪽) 대표가 2일 하이원서울사무소에서 WBA 여자패더급 세계챔피언 최현미 선수와 하이원 홍보대사 위촉 후원 협약식을 하고 있다.

 

탈북 복서로 유명한 WBA 여자패더급 세계챔피언 최현미 선수가 하이원리조트 홍보대사로 활약하게 된다.

 

하이원은 2일 오후 하이원서울사무소에서 최흥집 대표이사, 유명우 KBC(한국권투위원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최현미선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후원협약은 비인기 스포츠의 저변확대에 앞장서 온 하이원리조트가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조차 제대로 치르기 힘들었던 최 선수의 제6차 방어전을 앞두고 이뤄져 더욱 뜻 깊다.

 

당장, 최 선수는 하이원의 후원으로 오는 4일 세계 3위 멕시코의 로시오 카스틸료 선수를 상대로 제6차 방어전을 치른다.

 

또한 향후 1년 동안 하이원 홍보대사의 자격으로 하이원이 행사하는 사회공헌활동에 함께 참여해 지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현미 선수는 “자리를 지킨다는 의미보다 새로운 자리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방어전도 치르고 홍보대사 역할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1990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4년 탈북한 최 선수는 11살 때 복싱을 시작해 18살에 세계 챔피언이 됐으며 음악가가 꿈이었던 탈북소녀는 이제 통일복서, 새터민복서, 소녀복서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진 스타가 됐다.

 

한편 하이원은 스키, 장애인스키, 아이스하키, 유도팀 등 운영을 통해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권혁경 기자>

 

한국시민기자협회 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