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DMZ 내부도 볼 수 있는 탐방코스 조성 추진
환경부는 강원도 철원군에 일반 국민들도 DMZ 철책선을 걸으며 생태·안보자원 탐방과 동시에 DMZ 조망도 할 수 있는 ‘DMZ 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생태·평화공원이 조성될 DMZ 일원은 세계적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환경부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신청(유네스코 MAB(인간과 생물권 계획) 사무국, 2012년 7월 지정 예정)한 바 있다.
반면, 그간 각종 개발계획 발표 등에 따른 생태계 훼손 우려와 재산권 제약 등에 따른 지역주민의 불만이 많은 지역이었다.
이에 환경부는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 및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으로 낙후지역이라는 그간의 오명 탈피와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의 재탄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올해 탐방노선을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내년에 마을을 중심으로 숙소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일반 국민들의 본격적 탐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DMZ 생태·평화공원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탐방예약 및 탐방객 안전 확보 등 생태·평화공원의 친환경적·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해설사 운영, 지역특산물 판매 등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DMZ 국제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으로 DMZ 생태·평화공원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기대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DMZ 생태·평화공원은 DMZ 조망만 가능한 안보전망대 관람이나 생태탐방만 가능한 두타연길 등 기존의 DMZ 일원 관광과 차별화해 세계적인 생태·안보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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