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억 원 투입 하천 정비사업 추진
강원 양구지역 주요 하천에 수달과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양구군은 올해 151억 원을 투입해 홍수피해가 우려되는 하천과 소하천 등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함께할 수 있는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국토해양부 국비지원사업으로 생태하천조성사업 85억 원, 수해상습지개선사업 33억 원 등 총 118억 원을 확보했다.
▲하천(참고 자료)
남면의 서천은 6.2km에 총사업비 129억 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정비가 완료된 구간은 재해예방 효과 및 어류의 상·하류간 자유로운 이동로 확보, 수·생동식물 생태환경 보존과 개선으로 수달과 반딧불이 발견되는 등 하천환경이 개선됐다.
또 자전거도로와 쉼터, 관찰로 등 친수공간이 조성돼 군민건강걷기 대회장으로 활용되는 등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영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52억 원을 들여 3.15km 구간이 정비되면 10년이 젊어지는 청정양구의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남면 주민도 자전거 라이딩로와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남면~양구간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수입천은 7.8km에 총 104억 원이 투입돼 2014년 완료할 계획이며 양구 방산의 천혜의 보고인 자연환경과 안보관광자원을 활용, 스토리텔링 기법 도입으로 방산자기 문화와 함께하는 종합형 생태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두타연, DMZ, 안보, 소지섭길, 방산자기 등의 관광자원과 수입천의 하천환경 자원을 연계해 관광객과 여름철 휴양객의 유치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양구군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재해에 취약한 군량천과 창리천에 33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적인 하천정비로 상습적인 수해피해에 대한 주민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하천변 쉼터 조성으로 친숙하고 쾌적한 하천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하천정비사업 3개소,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2개 소하천에 32억 원을 투자해 홍수방어능력 향상과 고기 잡고 물장구치던 본래의 아름다운 소하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소하천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기존 하천에 형성된 식생대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정비할 방침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한 완벽한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하천 본연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형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이원,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 조성 지원 (0) | 2012.02.17 |
---|---|
생물자원 국외반출 승인대상 대폭 확대 (0) | 2012.02.14 |
환경미화원 양광식 씨 14년 간 모교에 장학 후원 (0) | 2012.02.14 |
정선, ‘명품 곤드레 밥집’ 지정 운영 (0) | 2012.02.14 |
하이원서 대한스키협회장배 스노우보드대회 열려 (0) | 2012.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