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우 소비촉진 할인 행사
강원도는 구제역 발생이후 산지 소 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6일부터 이달 말까지 도내 전역에서 한우고기 소비촉진 할인 판매행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 전국한우협회강원도지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도내 11개 축협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도내 소비자는 맛있고 품질 좋은 강원 한우고기를 지역 축협 판매장에서 이달 한 달 간 10~30%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농협 강원지역본부와 전국한우협회강원도지회는 19일 목요장터에서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는 한우 나눔 행사를 펼치고 도에 한우고기를 기증할 예정이다.
도는 기증 받은 한우 고기를 도내 40개 기관과 독거노인 등에 전달할 계획이며, 소비자와 농가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도록 방역활동 강화와 안전 축산물 생산, 원산지 표시 등을 보다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사육두수 증가와 쇠고기 수입 증가가 산지 소 값 하락의 요인”이라며 “이번 행사가 도내 소비자들이 강원한우를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현재 전국 한우사육 마릿수는 288만 두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쇠고기 수입량은 구제역 발생 등으로 전년보다 46.2% 증가한 7만5천900t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기동취재부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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