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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숲속 산림휴양도시로 거듭난다.

은쉬리 2010. 6. 10. 12:31

강원 평창군이 대한민국 산림수도로서 지역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림휴양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창군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앞당겨 실현하고 산림을 새로운 자원으로 육성 활용하기 위해 자연휴양림과 산림욕장 조성, 녹색 숲길 정비사업 등을 통해 산림휴양공간을 대폭 확장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봉평면 무이리 일대 54ha에 총사업비 32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자연휴양림을 조성, 이곳에는 산림문화 휴양관, 숲속의 집, 운동장, 등산 및 산책로, 체육시설 등 다양한 휴양 레저시설이 들어서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5억 원을 투입해 평창읍 남산, 대화면 매봉산 산림욕장을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산은 지난 2001년 20ha 규모로 체력단련시설, 편의시설, 구름다리 등이 조성돼 있는 곳으로 지난해 2억 원을 들여 데크로 137m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130m 구간에 데크로를 설치,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화면 매봉산은 지난해까지 계단, 진입데크, 등산로 등을 설치했으며 올해 3억 원을 들여 꽃나무를 식재해 계절 숲으로 조성하고 휴게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평창지역의 우수한 산과 강을 걸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스러움을 체험할 수 있는 ‘명품 길’이 곳곳에 조성된다.

 

이에 장암산길·멧둔재 옛길·삼방산길 등 ‘산림수도 700리길’을 비롯해 월정사 옛길 등을 조성하고 지난해부터 조성 중에 있는 효석문학숲길은 물레방아~무이예술관~효석문학관 6.4km 구간을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학 숲길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2012년까지 29억 원을 투입해 21개소의 도로변 자투리 땅을 소공원으로 조성하고 올림픽마을가꾸기로 12억 원을 들여 특색 있는 꽃길 조성과 생활주변 녹화사업, 마을 쉼터조성 등 관내 전역을 테마와 문화·역사가 있는 고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평창지역은 오대산 비로봉과 계방산, 가리왕산 등 1천500m가 넘는 높은 산이 산재해 있고 인간의 생활과 모든 동식물 생육에 알맞은 고도인 해발 700m가 면적의 36%를 차지하고 있어 건강, 휴양, 레포츠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역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전국 제일의 산림 휴양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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