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춘천, 해외 수학여행단 특수 누려

은쉬리 2010. 3. 17. 20:21

강원 춘천이 중국, 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부상하면서 방문 추세가 밀물처럼 이어지고 있어 연중 내내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만 중국 수학여행단 2천200여 명이 방문한데 이어 일본 수학여행단 1천여 명이 춘천을 찾는다.

 

이달 현재 방문이 이뤄졌거나 예정된 수학여행단만 3천200명으로 이미 지난해 방문단 2천400여 명을 훌쩍 넘긴 상태이다.

 

특히 계속해 방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연중 내내 지역 내 상가와 관광지가 해외 수학여행단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실제 이날 일본 오사카부립 센보쿠 고등학생 300명은 춘천을 찾아 봉의고와 문화교류행사를 갖고 남이섬, 명동, 중앙시장을 둘러보고 닭갈비, 막국수도 맛보았다.

 

또 이달 말에는 오까야마현 금광중고등학생 120명이 방문, 춘천여고와 강원대 백령아트홀에서 공연을 갖고 하반기에도 2개 고등학교 학생 600명의 방문이 확정된 상태이다.

 

시는 해외 수학여행단 방문이 재래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문코스에 중앙시장을 포함시키고 도는 1인당 5천 원권 재래시장상품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해외 수학여행단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은 시와 도가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팸투어 등을 통해 수학여행단 유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며 “특히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학교 간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홍용기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