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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사문화 도보 탐방길 안전하게...

은쉬리 2009. 4. 20. 12:15

 

미술관길 조성 후

 

새문안로

 

서울시, 5km 보도환경 개선 등

 

서울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의 일환으로 오는 10월까지 역사와 문화를 도보로 탐방할 수 있는 도심 속 여행코스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성이 가족과 더불어 도보로 도심 속의 고궁, 박물관 및 미술관 등을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총 5km의 보도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유아동반 여성 및 임산부 등이 여행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보도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벤치 및 쉼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 배려 차원에서 보도의 틈새(2mm), 평탄성(3m자로 재었을 때 10mm이하) 및 횡단기울기(2%이하) 등의 정밀시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구멍이 없는 조화맨홀 등을 사용, 하이힐을 신고 다니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여행길 보도의 조도를 일반적인 5Lux에서 10Lux이상으로 상향 조정, 여성이 야간에 편안하게 산책하고 안전하게 귀가 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청~덕수궁~시립미술관~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광화문~경복궁~창경궁~종묘를 잇는 여행길의 보도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연인들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덕수궁길, 정동길 및 미술관길의 보도환경을 새롭게 정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덕수궁 돌담길의 잦은 굴착과 노후화된 보도를 평탄하고 편안하게 정비, 낭만이 가득하고 연인이 걷기에 더 없이 좋을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등이 쉬었다 갈수 있는 덕수궁 돌담과 어울리면서도 가장 고풍스런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근대사의 가장 치열했던 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러시아공관, 중명전, 문화예술의 중심인 정동극장과 시립미술관 길은 흉물스런 석재 볼라드를 없애고 띠녹지 설치,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여유공간에 벤치 등을 설치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김은이 기자>

 

환경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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