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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분위기 확 달라진다’

은쉬리 2009. 4. 20. 01:17

 

공연무대

 

신청사홍보관 내부 전경

 

야간 경관조명

 

시민 문화의 중심 ‘다목적 아트펜스’ 가동 개시

 

서울광장의 분위기가 확 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그 동안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시 가설무대와 전광판, 각종 음향시설 등을 세우고 해체하는 악순환 반복으로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불편은 물론 도시미관 저해를 가져왔다.

 

서울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과정에 설치된 공사장 가림막을 활용, 모든 행사를 지원할 수 있는 ‘다목적 아트펜스’를 완공하고 20일부터 서울신청사 건립홍보관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아트펜스는 총 길이 130m의 철골조에 본연의 공사장 가림막 및 문화재 보존지지대 기능 외에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각종 문화행사를 지원할 수 있는 공연무대, 전광판을 설치했다.

 

또 도심 야간 경관 조명연출과 전자시계, 시정을 위한 홍보관을 건립해 시민에게 제공하게 되며 신청사 건립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11년까지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광장에서 각종 행사시 공연무대가 최신조명과 첨단 음향설비를 갖춘 200㎡ 규모로 아트펜스 중앙에 자리 잡고, 좌측 상단에는 폭10mx 6m 규모의 전광판을 활용하는 등 고품격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 및 민간단체에서 가설무대 등의 설치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이 약 22억원 정도였는데 이 역시 절감하게 됐다.

 

이밖에 서울시는 상설무대를 통해 댄스, 국악,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아마추어들이 각종 경연대회를 펼쳐 풀뿌리 아티스트의 등용무대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광판은 시민고객 누구나 참여해 팀 퍼포먼스, 시민이 만든 UCC표출, 개인 포토에세이, 영상편지 등 다채로운 끼를 부담 없이 발산하는데 제공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목적 아트펜스 등의 제공은 현재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어려움의 시기에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다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창의적 디자인과 실용적인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다목적 아트펜스에 첨단 LED등을 입혀 화려한 조명을 연출, 도심의 야간경관을 한층 높여 서울시민의 문화와 축제의 한마당인 서울광장을 더욱 빛나게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매일 밤 오후 8시, 9시, 10시, 11시 정각(총 4회)에 15분씩 연출하게 되며 ▲우리의 전통 조각 보자기처럼 꾸미지 않고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한국의 미 ▲따뜻하고 햇살처럼 맑고 밝은 느낌을 주는 사람, 행복, 희망 ▲강한 에너지와 다이나믹한 이미지의 젊음, 활력 ▲진취적이고 첨단 분위기의 미래 하이테크 도시를 이미지로 표현 등이 조명연출의 기본 컨셉이다.

 

이러한 도심에서의 빛을 통한 경관 조명연출은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목적 아트펜스 내에 300㎡ 규모로 설치된 신청사 건립홍보관은 신청사 건립과정에 대해 모형, 영상,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홍보관 내에는 화장실도 설치해 서울광장을 이용하는 시민고객들의 불편 사항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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