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환경관리 ‘실종’ 오산시 대로 3-14호선 개설공사
ES개발(주), 폐기물 제멋대로 보관.....오염 가중!
관리감독 사각지대란 이점을 이용한 것인가! 아니면 건설사의 환경마인드가 이것 밖에 안되는 것인가!
이건 해도 해도 너무했다. 각종 폐기물이 쌓여져 있는 상태를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연실색! 충격을 받았다.
대한주택공사에서 발주한 ‘오산시 대로 3-14호선 개설공사’ 현장.
시공사인 ES개발(주)는 현장에서 발생한 임목폐기물, 폐콘크리트 등 각종 폐기물을 저감시설 없이 혼합해 제멋대로 보관, 2차 오염을 가중 시키고 있다.
심지어는 지정폐기물인 기름 성분이 함유된 아스팔트 프라이머 빈통도 혼합해 보관하고 있는 상태이며, 빈통은 현장 사무실 앞 빈 공터에서도 나뒹굴고 있는 상태이다.
이건 폐기물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더욱 가관인 것은 현장 사무실 휀스 외벽에 생활쓰레기와 사업장폐기물 등을 담은 봉투 수백개가 쌓여져 있어 마치 쓰레기집하장을 연상케 했다.
가까이 다가서자 악취가 진통하고, 해충이 들끓고, 머리가 띵한게 온갖 폐기물을 모두 모아 쌓아 놓은 것 같았고, 이같은 열악한 환경에 근로자들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처럼 폐기물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보니 현장 사무실 앞 빈 공터는 물론 인근에도 각종 폐기물이 나뒹굴고 있거나 저감시설 없이 방치돼 있는 상태다.
전혀 환경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 뿐이 앞선다.
게다가 토사를 반출하면서 비산먼지발생억제시설인 세륜시설도 갖추지 않아 포장도로 바닥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진흙 유출 상태가 심각, 환경마인드 실종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줘 씁쓸했다.
이와 함께 비록 낮은 높이에서 공사를 진행하더라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장비인 안전모 등을 반드시 착용한 후 공사에 임해야 한다.
그런대도 몇몇의 근로자들은 이같은 규정을 무시한 채 철근에 매달려 작업을 진행하는 아슬아슬한 광경도 연출, 관계당국의 관리감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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