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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세계최대 전두부 공장 건립

은쉬리 2008. 4. 11. 22:32

해양바이오 전두부공장 조감도

 

강릉에 세계최대 전두부 공장 건립

지역경제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 기대

 

강릉시 지방과학산업단지 내에 세계최대 해양바이오 전두부 공장이 설립된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주)쏘이원(대표 문준식)은 60억원을 들여 지방과학단지 내 8천323㎡의 부지에 건축면적 2천812㎡ 규모로 세계최대 해양바이오 전두부 공장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전두부 공장은 분쇄설비와 자동화 전두부 생산 기계설비 등을 갖춰 콩을 삶지 않고 통째로 갈아 만든 전두부 420g짜리 15만모(1일)를 생산, 연간 25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설계에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식품 위해요소 집중관리기준(HACCP)을 적용해 만든 전두부는 콩을 특수 분쇄 기술을 이용해 단백질과 지질의 변성 없이 식이섬유까지 통째로 갈아 비지 없이 만들어 제조과정에서 콩의 비지와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밖에 기존두부 제조법에 비해 수율이 1.8~2배 이상 높고 기존의 두부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콩 불림이나 파쇄, 압착 등의 제조공정이 축소됨에 따라 두부제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두부이기에 콩의 영양이 100% 들어 있어 기존 두부에 비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다시마를 비롯한 해양바이오 기능성 물질을 첨가해 콩의 부족한 영양소인 미네랄을 보충한 완전 자연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쏘이원은 고부가가치를 창조해 지역경제 성장과 지역민의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친환경 콩을 특용작물로 육성해 국내의 대표적인 콩생산지로 강릉시를 특화발전 시킬 계획이다.

 

또 해양바이오 전두부 생산을 위한 원재료인 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강릉시 농업기술센터에 전두부 생산에 가장 적합한 종자 개발을 의뢰한 상태이다.

 

쏘이원은 시와 협의해 콩을 강릉의 특용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콩 생산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 농가와는 계약재배를 통해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 콩의 경작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2020년 대두식품업계 시장점유율 1위의 목표달성을 위해 2010년부터는 초극미세 대두분말 원료사업과 전두부제조 플랜트엔지니어링사업, 글로벌 외식사업 등으로 다각화 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글로벌 기업화를 위해 해양 바이오 전두부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라며 “(주)쏘이원을 대기업을 능가하는 기술력을 가진 창조적인 중소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의 첨병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양바이오 전두부공장의 신축을 계기로 기존의 전통두부 생산기업인 초당두부와 더불어 명실상부 전국 최대 규모의 두부 생산지가 돼 두부산업의 중심도시로 새로운 지역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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