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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송암종합운동장, 2종 경기장으로 시공

은쉬리 2008. 4. 2. 11:56

춘천 송암종합운동장, 2종 경기장으로 시공

주 경기장 ‘천연잔디’ 보조경기장 ‘인조잔디’

 

춘천시 송암동 의암스포츠타운 내에 조성되는 종합운동장이 시민들의 이용 확대를 위해 2종경기장으로 시설되면서도 국제대회와 전국체전 유치 때는 1종경기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시공된다.

 

시는 종합운동장 주 경기장과 보조경기장 포장재 결정과 관련해 2차례의 시민공청회와 홈페이지 설문조사, 시정모니터, 이·통장 등 전문가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 경기장 포장재는 천연잔디로, 보조경기장은 인조잔디로 하는 2종 경기장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의견 수렴 결과 2종 경기장(천연잔디, 인조잔디) 선호 의견은 47%로 가장 많았으며 1종 경기장(천연잔디, 천연잔디)은 36%, 3종 경기장(인조, 인조)은 17%로 집계됐다.

 

시는 종합운동장을 시민 생활체육시설로 활용도가 높은 2종 경기장으로 결정하면서 국제대회와 전국체전 유치 시 1종경기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보조경기장의 포장재를 인조잔디에서 천연잔디로 교체가 가능하도록 시공하기로 했다.

 

이 경우 대한육상경기연맹의 육상경기규칙에 따르면 2종 경기장이라도 보조경기장을 천연잔디로 교체해 대회 6개월 전 공인신청을 내면 1종경기장으로 공인받아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종합운동장은 포장재를 제외하고는 육상트랙 등 모든 시설은 1종 경기장 시설 기준에 맞춰 시공된다.

 

대한육상경기연맹 김정식 경기과장은 “춘천종합운동장이 2종 경기장으로 공인되더라도 보조경기장을 천연잔디로 바꾸면 1종 경기장으로 공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시·도별 순번제로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강원도 개최가 2014년 유력함에 따라 개최 5년전 신청 기준에 따라 2010년 춘천 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종합운동장이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2종 경기장이지만 1종 경기장으로 손쉽게 전환해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도 유치할 수 있도록 해 운동장 활용을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종합운동장 활용과 관련 1종경기장은 국제대회,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하고 2종 경기장은 생활체육시설로 활용도가 높아 포장재를 결정하기에 앞서 공청회 개최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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