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농촌 미혼남성 국제결혼 추진

속초, 농촌 미혼남성 국제결혼 추진

 

속초시가 관내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농촌 미혼남성에 대한 국제결혼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0일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농촌 미혼남성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국제결혼 추진 일정과 결혼이민자 지원사업 등을 설명하고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농촌 미혼남성은 6명이며 이들에 대한 국제결혼 추진을 위해 간담회 개최와 결혼이민자 가정 및 결혼이민 여성과의 매월 만남의 날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초에 결혼이민자가정 친정을 통해 국내남성의 사진과 신상을 송부하고, 상대 여성의 신상을 송부 받아 쌍방간의 결혼의사가 있는 경우 5월 중에 결혼이민자 가정과 함께 상대국가를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남성들의 상대국가 방문시 항공료 일부를 지원하며 이들 당사자가 결혼을 원할 경우 10월 중 시에서 주관하는 합동결혼식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속초시는 국제결혼으로 인해 대두되는 가정불화와 이혼 등은 언어가 통하지 않고 상대방의 성격과 상대국가의 문화 등을 이해하지 못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결혼이민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추진하며 결혼 후에도 부부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해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국제결혼 중개업소로부터의 피해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알선료 부담 경감 등 안정된 결혼생활을 위해 농촌 미혼남성 국제결혼을 추진하게 됐다”며 “특히 이로 인해 인구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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