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세계 평화의 종’ 탄피기증 잇따라
세계 20개국 기증탄피 25kg 초과
화천군이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 평화의 종 공원 조성 관련, 세계 각국에서 탄피기증이 줄을 잇고 있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세계평화를 염원하고 세계 각국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이데올로기 잔재가 남아있는 평화의 댐 일원에 세계 최대 규모의 평화의 종 공원 조성계획을 수립, 지난 2005년 사업착수에 들어갔다.
세계 평화의 종 공원은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등 종전국가 및 내전국 등지에서 탄피를 기증받아 제작하는 것으로 한국전쟁당시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백암산 및 파로호 일원인 평화의 댐 인근에 조성되고 있다.
군은 세계평화의 종 공원 조성의 국제적 홍보와 세계평화의 발상지로서의 화천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세계 평화의 종 공원 조성 기공식 날짜에 맞춰 10개국 40여명이 참여한 세계평화의 및 종교간 세계평화 지도자 회의를 개최했다.
또 36개국 200여명이 참여한 세계수달총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세계평화의 발상지 화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했다.
이에 지난 15일 한국전쟁 당시 적대 국가였던 러시아 사할린스크 봉사단체인 유노즈 사할린스크 로타리클럽(회장 게레숀빅토리아)을 비롯한 코르사코프 로타리클럽(회장 오레스킨 표트로), 홈스크로타리클럽(회장 체르누하지나이다)등 5010지구 총재 보좌역(그라초프이고르)이 춘천로타리클럽을 통해 화천군을 방문, 자국의 탄피를 기증했다.
이어 17일에는 일본 애진 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 학생들이 화천을 방문해 학교에서 사용하던 종을 종공원 조성에 기증 등 세계 각국의 청소년, 어린이, 단체, 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에서 기증한 탄피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세계 각지에서 기증한 탄피 등은 25kg을 훨씬 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참여한 국가 또한 에티오피아, 요르단, 이스라엘, 러시아를 비롯해 20여개국이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카누 선수권대회 및 세계평화회의, 세계수달총회를 통해 화천을 다녀간 100여개 국가를 비롯해 인접 국가에서 평화의 종 공원 조성 참여를 목적으로 자국의 탄피를 앞다투어 기증하고 있는 등 평화의 종 공원 조성 의미는 당초 기대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매년 연말에 울리는 제야의 종을 대신해 화천에서는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초청, 매년초 평화의 종을 울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세계평화의 발원지가 화천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외방송
http://www.naetv.com/detail.php?number=2647&thread=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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