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멜론 재배 농가소득 기대

화천 멜론 재배 농가소득 기대

올해 전년 대비 10배인 1만6천평 규모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던 멜론이 화천지역에서 재배에 성공, 농가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장두용씨(50세, 메론작목반장)는 지난해 메론 재배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기존 애호박 재배 10개 농가를 대상으로 메론작목반을 구성하고 5천280m²(1천600평) 규모로 시험 재배에 들어갔다.

 

그 결과 작목반은 고랭지라는 지역여건과 성공사례 연구 등의 노력으로 백화점 등 대형시장으로부터 타지역에 비해 당도와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렸다.

 

멜론작목반은 멜론 재배 희망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10배가 넘는 5만2천800m²(1만6천평) 규모로 확대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별기 구입을 위한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멜론 가격 폭락 등 변수발생에 대비해 기존 주력 품목인 애호박재배를 병행하는 한편 올해의 날씨 등 기온 예상분석도 마쳤다.

 

이와 함께 장마철 이후에 출하해야 호황을 누릴 수 있는 애호박의 특성을 감안해 출하시기 조정도 시도할 예정이다.

 

장두용 간동면 메론 재배 작목반장은 “간동면 지역은 준고냉지 지역으로 남쪽에서 멜론이 출하되는 시기와 차별되고 기후 등 토질에 따라 당도 등 성분을 달리할 수 있는 여건을 지녔다”며 “요즘 농업은 농민들이 자체적인 연구와 데이터 등 정보습득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내외방송

http://www.naetv.com/detail.php?number=2373&thread=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