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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울타리 쾌적한 경관물로 바꾼다”

은쉬리 2008. 2. 26. 19:19

“공사장 울타리 쾌적한 경관물로 바꾼다”

춘천시, 가로시설물 디자인 개념 내달부터 적용

 

그동안 도시 미관을 해쳐왔던 건축 공사장의 가설 울타리(일명 휀스)가 도시 이미지를 살리는 경관 설치물로 바뀐다.

 

춘천시는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도시 이미지를 떨어뜨렸던 공사장 울타리를 보기 좋고 깔끔한 경관물로 개선하기 위해 가로시설물 디자인 표준안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모든 공공 및 민간 건축 공사장에 적용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디자인 표준안이 적용되는 대상은 미관지구와 교차로, 광장, 도로 너비 20m 이상 되는 가로변 건축공사장 가설울타리이다.

 

또 미관지구 내 연면적 5,000㎡ 이상 대형 건축물에도 표준안 적용이 권고된다.

 

시는 가설 울타리 벽면에 공사개요와 조감도 및 춘천을 대표하는 명소 8경, 춘천 상징 캐릭터, 벽화 등을 도안해 장식토록 할 계획이다.

 

설치기준은 도안물이 울타리 면적의 3분의1 이상이 되도록 했으며, 시는 사업자가 착공 신고를 할 때 이같은 가설 울타리 설치 계획서를 제출토록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의 공사장이 가설울타리를 형식적으로 설치하거나 건축자재를 무단으로 쌓아놓아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며 “앞으로 공사장 울타리도 도시경관이라는 인식 아래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 설치물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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