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독거노인 지킴이 시스템’ 큰 호응
움직임 실시간 감지로 위급사항 대처
혼자 사는 노인의 위급상황에 미리 대처할 수 있는 지킴이 시스템이 독거노인 관리의 새로운 방안으로 제시됐다.
춘천시는 혼자 사는 노인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독거노인 지킴이 시스템’이 독거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와 한림대 고령친화전문인력육성사업단(단장 윤현숙)은 지난 2005년부터 춘천 거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노인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노인이 사는 방이나 거실에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해 장시간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읍·면·동 복지사에게 곧바로 연락, 조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시와 사업단은 지난해 신북읍과 교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9세대에 지킴이 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에도 신북읍과 후평3동 지역 15세대에 설치,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사업단은 현재 기능에 심근경색 등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위급 상황에 대해서도 노인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독거노인 최모(68세, 교동)씨는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항상 불안감을 갖고 살았는데 센서를 부착한 뒤로는 누군가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든다”고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매년 늘어나는 독거노인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관·학 협력사업으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시범 운영한 결과 독거노인들의 심리적인 안정감이 높아지고 있어 고독사 등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독거노인지킴이 사업은 사업성이 인정돼 지난 14일 청주에서 열리는 누리사업 경진대회 지역혁신분야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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