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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드림프로그램 17일 개막

은쉬리 2008. 2. 15. 11:54

2008 드림프로그램 17일 개막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서 26일까지

 

2007드림프로그램 스키강습에 참가한 한 여성이 넘어져 웃고 있다.

 

강원도가 동계스포츠가 발전되지 못한 나라를 대상으로 동계스포츠 체험과 체계적인 훈련 등을 실시하는 ‘2008 드림 프로그램’이 17일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개막돼 26일까지 열흘간 운영된다.

 

도에 따르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드림프로그램에는 31개국에서 122명의 청소년과 지도자가 참여해 동계스포츠 훈련과 역사문화 탐방 및 자국문화소개, 장기자랑 등 레크레이션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도는 지난해 스피드, 피겨, 쇼트트랙 등 3종목 훈련에만 치중했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컬링과 아이스하키 체험 등 빙상 종목의 다양성을 높였다.

 

또 빙상종목 체험시 강릉 피겨꿈나무, 쇼트트랙 어린이, 하슬라 아이스하키팀, 컬링동호회, 일반시민 등이 함께 참여해 우정과 화합의 장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의 매일 오전 10시∼12시와 오후 2시∼4시로 나눠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등 스키종목은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스피드·피겨스케이트와 쇼트트랙 등 빙상종목은 강릉실내빙상장에서 대한스키협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 소속 지도자들의 집중적인 강습을 받게 된다.

 

또 훈련기간 중 강릉 오죽헌과 선교장, 한국민속촌 등을 방문해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마상무예, 외줄타기 시연 등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우리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하게 된다.

 

아울러 저녁에는 태권도 배우기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비롯해 각국의 문화 소개 등 우호교류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는다.

 

한편 드림프로그램은 도가 2010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 당시 IOC에 제안한 전세계 꿈나무 육성프로그램으로 기후·자연 조건으로 동계스포츠가 발전되지 못한 나라를 대상으로 동계스포츠 체험과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하는 국제행사이다.

 

또 각국 청소년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의 기회 조성 및 나라와 민족, 인종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 마련 등 스포츠를 통한 인류의 화합과 평화조성이란 올림픽 정신 구현이 목적이다.

 

지난 2004년 세계 최초로 시행한 드림프로그램은 총 36개국 463명이 참여해 동계스포츠를 경험했으며 IOC, FIS, ISU와 해외언론, 각국 NOC로부터 휼륭한 프로그램이라는 찬사와 함께 국제스포츠계의 신뢰를 얻었다.

 

박용옥 강원도 스포츠정책관은 “매년 국내외적으로 성공적인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에도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도의 진정성을 전세계에 알려 강원도가 세계적인 수준의 동계스포츠 메카라는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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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etv.com/detail.php?number=1629&thread=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