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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예방용 나무주사 실시

은쉬리 2008. 2. 14. 18:58

재선충병 예방용 나무주사 실시

강원, 15일부터 춘천·원주 30ha

 

강원도는 재선충병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용 나무주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춘천, 원주지역에서 발생한 재선충병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예찰활동과 항공 및 지상방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도는 재선충병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발생지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소나무 또는 잣나무 수간에 구멍을 뚫고 직접 약제를 주입하는 예방용 나무주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제선충병 피해 선단지로 확산저지가 필요한 춘천지역 20ha, 원주지역 10ha 등 총 30ha의 산림에 대해 수액의 이동시기 이전인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나무주사에 사용되는 약제인 ‘아바멕틴 유제’는 수간내에서 약 2년간 약효가 지속되며, 수분이동 통로에 기생하는 재선충을 살충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005년 강릉과 동해에서 발생한 재선충병의 철저한 방제로 올해 1월 1일자로 청정지역을 회복했으며, 지난해 춘천, 원주지역 발생지는 올해 예비청정지역 회복을 목표로 도내 모든 소나무류 임지에 대해 수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 1월1일부터 춘천, 원주, 홍천지역 3개소에 소나무류 이동제한 단속초소를 설치, 24시간 운영하며 소나무류의 무단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재선충병 예방활동을 위한 나무주사 및 지상·항공 방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산행 중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시 전국공통 1588-3249 또는 시·군 산림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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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etv.com/detail.php?number=1587&thread=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