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춘천 한글이름 한자로 개명 늘어

은쉬리 2008. 1. 31. 18:04

춘천 한글이름 한자로 개명 늘어

지난해 482건, 전년대비 18%(409건) 증가

 

같은 한글이름을 쓰는 청소년 많아 다시 한자로 바꾸는 개명 신고가 늘고 있다.

 

31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에 제출된 개명신고 건수는 482건으로 2006년 409건에 비해 18%가량 늘어났고, 최근 들어 법원의 개명기준이 완화되면서 개명 신고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전의 경우 개명 희망자 대부분은 부모가 정해준 이름 때문에 심리적 열등감에 시달렸으나, 최근에는 한자의 획수를 점쳐 운세를 좋게 하거나 동명의 경우 등 개명 이유가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한글 이름 작명 유행으로 같은 한글 이름을 쓰는 청소년이 많아지자 다시 한자로 개명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시는 심리적 열등감에 의한 개명이 40%가량으로 가장 많고, 운세가 20~30%, 동명의 경우 개명이 20% 등으로 추산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초·중등학교에 예를 들어 ‘슬기’라는 한글 이름이 대여섯명씩 되는 경우가 많아 한자로 이름을 바꾸는 사례가 많다”며 “올해에도 개명 신고 건수가 계속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내외방송

http://www.naetv.com/detail.php?number=1284&thread=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