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공사, 세륜 행위 없이 운행 등
HJ중공업이 시공 중인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공사’ 현장에서 공사 차량이 세륜 행위 없이 운행해 도로 미관 훼손 및 비산먼지 발생 가중에 현장 내엔 흙먼지 발생이 심각해 주변 환경, 대기오염 등의 우려가 있어 철저한 관리 감독 및 단속이 요구된다.
▲(사진 원안) 20일 현재, 대회의장 건립공사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을 마친 차량은 비산먼지 발생억제 장치인 자동식 세륜시설을 거치지 않고 운행해 도로에 진입했으며, 이러한 상황이 수차례 반복됐는지 도로는 반대편 차선과 다르게 차량 바퀴 자국이 선명하다.
▲(사진) 또한 세륜시설 출구가 포장되었다 하더라도 차량 바퀴에 묻은 물기가 유출하지 않도록 야자수 매트, 부직포 등을 포설해야 하는데, 토사 운송 공정이 없어 이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최소한 애써 비용을 들여 설치한 자동식 세륜시설을 철저하게 통과하여 운행하는 성의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런 사소한 행위로 인해 노면 미관 훼손은 물론 비산먼지 발생을 가중하고 있는 가운데, ‘대회의장 건립공사 중 ‘가이식장 및 토취장’은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
▲(사진 원안) 이곳의 대상사업은 지반조성 공사 중 건축물 해체공사, 토공사 및 정지공사로 토사 토취, 상차, 덤프트럭 운행 과정에서 심각한 흙먼지가 발생해 바람에 흩날리며 비산, 주변 환경과 대기오염을 가중하고 있다.
▲(사진 원안) 설상가상, 일부 덤프트럭은 자동식 세륜시설을 제대로 통과하지 않고 재빠르게 빠져나오면서 세륜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 이럴 바엔 뭐하러 비용을 들여 설치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사진) 그렇다 보니 이곳의 현장 밖 도로의 노면 상태는 대회의장 건립현장 밖 도로보다 더욱 안 좋다.
▲(사진) 이와 함께 세륜시설 내부 좌우에 외부 물 튀김 방지막을 앙증맞게 설치하고 진·출입로 좌우에는 설치하지 않아 세륜 폐수로 주변 토양이, 그리고 슬러지 보관함 주변이 흥건하기 젖어있거나 고여있다.
▲(사진 원안) 게다가 세륜슬러지로 의심되는 미세토사가 일반 토양 위에 버려져 있는데, 만약 세륜슬러지가 맞는다면 비록 적은 분량일지라도 폐기물인 만큼 관련 법에 따라 적정 보관 및 처리해야 한다.
▲(사진) 또한 슬러지 보관함에는 슬러지가 담긴 마대자루는 단 한 개도 없고 다른 물건들을 보관 중인데 ‘비산먼지 발생사업 등 신고 증명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해당 공사를 실시 한 만큼 어쩌면 한 자루도 없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만 어찌 됐거나 보관함은 제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것은 지난 15일부터 이뤄진 현재의 공정 전에 ‘수목이식 및 부지정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세륜슬러지를 관련 법에 따라 적정 처리했는지 여부다. 보관함 내의 물건들은 최근에 갖다 놓은 게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 원안) 이밖에 해당 현장은 ‘비산먼지 발생사업 등 신고 증명서’에 따르면 ‘적재함 상단으로부터 수평 5센티 이하까지 적재’라 신고해 놓고는 안 지키고 있다.
▲(사진) 한편, 공사 현장 자바라 출입문이 고장 나 한 사람으로는 도저히 닫을 수가 없자 세 명이 달라붙어 안간힘을 쓰며 한동안 씨름한 후에야 닫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사)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차원에서 비산먼지 발생 저감에 신경 써야 한다”라며 “특히 요즘 같이 강풍이 부는 날씨에는 더욱더 그러하다”라고 조언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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