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GS건설, 폐기물 관리 부실 개선 주의 요망

은쉬리 2017. 11. 2. 21:21

저감시설 설치 부실 및 성상·종류별 분리 선별 제대로 안 해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오는 2018621일까지 준공 예정인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소재 지금 푸른물센터 건설공사현장은 폐기물 관리에 허술함을 보이고 있어 남은 공사기간 동안 현장 관리에 신경을 더 기울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지난 1일 현재 해당 현장은 야적 중인 폐기물 더미에 그 흔한 그물망 등 방진덮개도 설치하지 않은 채 그것도 주변으로 방진벽()마저 없어 주변 환경오염은 물론 인근 국도 이용자들이 볼썽사나운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사진 원안) 더군다나 철제박스, 토사, 폐아스콘음료캔 등 성상이 전혀 다른 폐기물들을 혼합 보관하고 있어 건설폐기물은 폐기물의 종류와 성질·상태별로 재활용 가능성 여부, 가연성이나 불연성 여부 등에 따라 구분해 보관 및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재류와 작업인력이 생활하면서 배출시키는 음료캔, 종이컵,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계폐기물 역시 별도 보관해야 한다는 폐기물관리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

 

(사진) 또한 야적 중인 폐아스콘과 폐콘크리트 더미 역시 방진덮개 설치가 미흡하며, 단단하게 굳은 견고한 콘크리트에서는 시멘트가루(분진)가 발생하지 않지만 파쇄 또는 부서진 절단 부분 표면에서는 시멘트 가루가 발생해 비산,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로 흡입될 경우 건강을 헤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사진 원안) 특히 임시폐기물 보관소 표지판에는 폐기물의 중량, 발생일자 등의 명시 내용이 없어 현장 내 법적 보관기한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확인 할 방법이 없고, 확인이 불가능해 결국 스스로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을 듯하다.

 

이와 관련 폐기물 관리책임자 이 모 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기사를 쓰는 것이냐등 그 이유를 물어보며 답변을 회피하다가 마지못해 폐기물 분리발주 현장으로 현재 야적 중인 폐기물은 지난 금요일부터 발생한 것이라며 표지판에 발생일자를 기재해 놓고 저감시설도 제대로 갖추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사진 원안) 이와 함께 야적 토사에 소량이지만 거대한 폐아스콘과 폐콘크리트를 비롯 비닐 등 이물질이 섞여 있어 정상적인 토사류로 볼 수 없는 불량토사로 판단돼 만약 그대로 부지조성 성토재로 사용할 경우 부실시공과 폐기물의 부적절한 처리가 예상되기도 했다.

 

(사진 원안) 이처럼 공사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현장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다보니 토양 위에 폐콘크리트 잔재물(가루 포함)이 아무렇게 버려져 있거나 시멘트 포대 등의 폐기물이 방치돼 있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아울러 부지조성 토공작업 등이 이뤄지는 현 시점에서 외부와의 경계지점에 가설울타리(일명 휀스)가 없는 상태라 흙먼지가 바람에 날릴 경우 인근 국도 운전자의 건강 위협은 물론 하천수질 오염도 배제할 수 없을 듯해 클린현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일각에서의 목소리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저감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폐기물을 얼핏 봐도 눈에 확 띄는 데도 그대로 둬두고 있다는 것은 현장 관리가 소홀하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대형건설사 공사현장에서 어떻게 이런 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그동안 환경불감증과 부실한 관리감독을 충분하게 의심해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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