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륜슬러지 토양 위 보관 및 슬러지 담긴 마대자루 저감시설 없이 방치 등
▲(사진)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 소재 토취장(돗대산) 토공작업 현황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한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 소재 토취장(돗대산) 토공작업은 4개 건설사가 분할하여 공사 중인데 진·출입구에 설치한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인 세륜·세차시설 관리가 엉망으로 이뤄지면서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어 경악스럽기 그지없는 등 개선이 시급하다.
이 같은 문제는 4개 건설사가 토사 반출 작업을 할 때마다 세륜·세차시설 관리를 하기 때문에 책임의식이 결여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진) 세륜슬러지의 경우 마대자루에 담에 비에 안 맞게 지붕 등 시설을 갖춘 건조장에다가 보관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주변 토양 위에 퍼 올려놓았으며, 슬러지가 담긴 마대자루 역시 상부에 비가림 지붕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또한 수조식 세륜시설 역시 차량의 하부 조직과 바퀴 등도 새척돼 기름성분 및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에서 발생한 석면까지 침전물에 섞일 수도 있어 세륜슬러지로 간주해 보관 처리해야 하는데도 인근 토양 위에 그대로 퍼 올려 양생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세륜수는 바닥이 육안 식별 가능한 탁도 20° 이하로 관리해야 하는데도 고탁도의 흙탕물 이다보니 주변으로 흘러넘친 물 역시 흙탕물일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설상가상 세륜수가 외부로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림막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이런 현상을 가중 시키고 있다.
특히 폐기물의 경우 현장 내 법적보관 기한이 90일 인데 슬러지가 담긴 마대자루의 훼손 상태 및 분량 등으로 미뤄 단 한 번도 반출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사진) 아울러 차량 바퀴에 묻은 물의 도로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세륜시설 출구가 포장됐더라도 부직포 등을 포설해야 하는 데도 이를 지키지 않아 도로에 흙탕물을 유출, 움푹 파인 곳에 고여 있는 등 도로미관 훼손 및 건조 시 비산먼지 발생 원인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진) 설상가상, 취재진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일부 토사 반출 운송차량은 앞바퀴도 세척하지 않은 채 통과하거나 취재진이 현장을 빠져 나오자마자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등 주변 상태와 제반 정황으로 미뤄 이 같은 행위가 지속돼 왔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4개 건설사가 분할하여 세륜시설을 관리하다보니 관리 책임의식이 없어 서로 떠맡기는 등 세륜시설 관리 부실이 매우 심각한 상태다”라며 “각 건설사는 남의 일인량 무관심 하지 말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고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 본 내용(글, 사진)은 본지 기사 편집 방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고발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원칸타빌 신축 현장, 세륜슬러지 관리 엉망 (0) | 2017.10.22 |
---|---|
[카메라고발] 대림산업, 폐아스콘 관리 부실 (0) | 2017.10.18 |
시티건설, 환경·폐기물 관리 뒷전 ‘이래서야’ (0) | 2017.10.18 |
[카메라고발] 삼부종합건설, 토사 반출 ‘환경 외면?’ (0) | 2017.10.15 |
[포토뉴스]춘천 정치인 현수막 불법광고 아냐? (0) | 2017.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