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시티건설, 환경·폐기물 관리 뒷전 ‘이래서야’

은쉬리 2017. 10. 18. 17:34

레미콘슬러지·세륜슬러지 토양 위 보관 오염 등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하고 ()시티건설이 시공 중인 지방도 313호선 확장 및 남양IC 개량공사현장에서 환경과 폐기물 관리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사진 원안 회색물질) 지난 17일 현재, 해당 현장은 레미콘 슬러지를 토양 위에 무단 투기해 주변으로 시멘트 물이 흐르면서 오염 시켰으며, 다른 곳에서 역시 토양 위에 무단 투기해 놓는 등 레미콘 슬러지의 토양 위 무단투기 행위 규제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사진 원안 회색물질) 또한 레미콘 차량 슈트 등의 세척 흔적도 역력하게 발견되고 있으며, 소위 레미콘 똥이 곳곳에 떨어져 흉물스럽게 널브러져 있는 데도 수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일부는 이미 토양에 섞여버리는 등 이를 지적하지 않았다면 전체가 다 그렇게 부적절하게 처리될 처지에 놓여있다.

 

(사진 속 회색물질이 폐콘크리트 잔재물) 이처럼 시멘트 위해성을 상실하여 레미콘 슬러지 관리가 부실하다보니 교각 하부 주변에 거푸집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 잔재물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사진 원안) 이밖에 세륜슬러지의 경우 마대자루에 담아 비에 안 맞게 지붕 등 시설을 갖춘 건조장에다가 보관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주변 토양 위에 퍼 올려놓았으며, 세륜수가 넘쳐 토양 위로 흘러 난 상태다.

 

(사진 원안 검은 물질) 이와 함께 기존 도로를 철거하면서 발생한 폐아스콘을 토사 더미와 함께 보관 중이거나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야적 중이다.

 

결국 해당 현장은 폐기물이 한 눈에 봐도 쉽게 눈에 띄는 데도 수거해 폐기물 임시야적장으로 옮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폐기물관리 등 현장관리 의식 체감온도가 낮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사 현장에서 레미콘 또는 폐콘크리트 잔재물이 토양 위에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그 즉시 이도 여의치 않았다면 눈에 띄는 대로 곧바로 수거해 적절한 보관소로 옮겨 보관해야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질책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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