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슬러지·세륜슬러지 토양 위 보관 오염 등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하고 (주)시티건설이 시공 중인 ‘지방도 313호선 확장 및 남양IC 개량공사’ 현장에서 환경과 폐기물 관리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사진 원안 회색물질) 지난 17일 현재, 해당 현장은 레미콘 슬러지를 토양 위에 무단 투기해 주변으로 시멘트 물이 흐르면서 오염 시켰으며, 다른 곳에서 역시 토양 위에 무단 투기해 놓는 등 레미콘 슬러지의 토양 위 무단투기 행위 규제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사진 원안 회색물질) 또한 레미콘 차량 슈트 등의 세척 흔적도 역력하게 발견되고 있으며, 소위 레미콘 똥이 곳곳에 떨어져 흉물스럽게 널브러져 있는 데도 수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일부는 이미 토양에 섞여버리는 등 이를 지적하지 않았다면 전체가 다 그렇게 부적절하게 처리될 처지에 놓여있다.
▲(사진 속 회색물질이 폐콘크리트 잔재물) 이처럼 시멘트 위해성을 상실하여 레미콘 슬러지 관리가 부실하다보니 교각 하부 주변에 거푸집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 잔재물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사진 원안) 이밖에 세륜슬러지의 경우 마대자루에 담아 비에 안 맞게 지붕 등 시설을 갖춘 건조장에다가 보관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주변 토양 위에 퍼 올려놓았으며, 세륜수가 넘쳐 토양 위로 흘러 난 상태다.
▲(사진 원안 검은 물질) 이와 함께 기존 도로를 철거하면서 발생한 폐아스콘을 토사 더미와 함께 보관 중이거나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야적 중이다.
결국 해당 현장은 폐기물이 한 눈에 봐도 쉽게 눈에 띄는 데도 수거해 폐기물 임시야적장으로 옮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폐기물관리 등 현장관리 의식 체감온도가 낮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사)환경보전중앙협의회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 레미콘 또는 폐콘크리트 잔재물이 토양 위에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그 즉시 이도 여의치 않았다면 눈에 띄는 대로 곧바로 수거해 적절한 보관소로 옮겨 보관해야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질책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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