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기사

[카메라고발] 특수건설 다산신도시, 폐기물 관리 ‘이래선 안 돼’

은쉬리 2016. 11. 9. 22:43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특수건설이 시공 중인 다산신도시 부지조성 공사 2공구현장은 심각한 환경 부실을 드러내며 막무가내 공사를 강행하고 있지만 관련공사 발주처의 관리감독과 지자체의 지도와 단속의 손길은 멀기만 하다.

 

(사진 원안) 9일 현재 수조식 세륜·세차시설 바닥에 침전돼 있던 슬러지 역시 차량 하부조직에 묻은 기름과 브레이크 라이닝에 함유된 석면 등 위해물질이 함께 세척돼 섞이기 때문에 건설폐기물 증 건설오니(지정폐기물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에 해당돼 마대자루 등에 담아 즉시 비에 안 맞게 지붕 등 비가림시설을 갖춘 슬러지 건조장에 보관해야 하는데도 여러 군데의 노상 위에 퍼 올려놨다.

 

(사진) 설상가상 한쪽 벽 하부에 구멍을 내어 세륜 폐수가 저감시설을 갖춘 침사지가 아닌 고랑으로 흘러나가게 해 바닥엔 슬러지가 침전돼 쌓여져 있는 등 토양과 지하수 등의 오염이 불가피하다.

 

물론 세륜수는 처리수의 내부를 시각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인 탁도가 20˚이내를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매우 혼탁했다.

 

(사진 원안) 이러한 상황은 다른 곳에 설치돼 있는 자동식 세륜시설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슬러지가 담긴 마대자루를 비가림시설을 갖춘 건조장이 아닌 토양 위에 방치하고 있다.

 

(사진 원안) 특히 토양 위에 슬러지를 퍼 올려 양생시키고 있는가하면 차수막시설도 갖추지 않은 커다란 웅덩이에 슬러지를 쏟아버리거나 세륜 폐수가 흘러들게 하는 등 심각한 세륜슬러지와 세륜 폐수 관리 부실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사진) 이밖에 막대한 분량의 폐아스콘 더미와 폐콘크리에 비산먼지 억제시설인 그 흔한 그물망 등 방진덮개조차 설치하지 않고 있는데 시멘트에 함유된 유해 환경호르몬인 6가크롬은 견고하게 굳은 콘크리트에서는 방출되지 않지만 마모되거나 부서진 표면에서 발생한 미세분진 속에 다량의 크롬이 함유돼 신체 내로 침투하게 된다는 사실을 항상 잊어서는 안 된다.

 

(사진) 또한 야적 중인 표토와 폐토사, 폐기물이 담긴 마대자루 등 역시 방진덮개 시설이 없거나 그나마 설치한 것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사진 원안) 이와 함께 자재관리 부실 탓인지 백색 시멘트 포대가 찢어진 채 버려져 있어 바람에 시멘트 가루가 날려 오염 및 인체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아까운 자원낭비와 폐기물처리 비용 증액 등 2중의 피해로 국민의 혈세가 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라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한국환경경찰신문 http://www.환경보전중앙협의회.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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