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점 “본사 A/S센터에 문의해라”...A/S센터는 아예 전화 안 받고 연락주기로 했으나 함흥차사
▲국내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불량 신발(사진 원안)을 판매하고는 교환 및 A/S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불량 신발을 판매하고는 교환은커녕 서로가 A/S센터로 문의하라고 발을 빼는 등 ‘나 몰라라’ 하고 있어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26일 취재진은 두 달 전에 블랙야크 강원도 춘천시 명동점에서 구입했던 신발에서 우연찮게 불량품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지인이 취재진의 신발 뒷꿈치 부분이 이상하다는 말에 확인해 보니 도색 불량? 인 것을 비로서 알게 된 것.
그 순간 취재진은 다소 언짢은 기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시장에서 파는 싸구려 신발도 아닌 무려 229,000원짜리 자칭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라는 제품이 하자라니.
그 즉시 춘천 명동점을 찾아가 교환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본사 A/S센터에 문의해 봐야 하니 신발을 맡기라면서 다소 시간이 걸릴 거라고 전해왔다.
취재진은 또 다시 언짢은 기분이 들었다. 왜냐면 겨울철 등산화 신발을 한 켤레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이 그다지 흔하지 않고 취재진 역시 단 한 켤레의 겨울철 등산화뿐인데 그걸 맡기라니, 그것도 시간이 다소 걸린다니, 그럼 여름철 신발을 신고 다니란 말인가? 썩 좋지 않은 기분이 들뿐 이였다.
그래서 전후 사정을 따졌더니 그럼 직접 본사에 문의하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하는 수없이 본사(02-2027-0808)에 문의를 했더니 전화를 받은 직원은 A/S센터 전화번호 두 회선을 알려주며 그곳으로 전화를 하라고 했다.
하지만 이날 두 회선으로 번갈아 가며 수십 차례 전화를 걸어봤지만 신호만 갈 뿐 받지 않았고, 결국 또 다시 본사로 전화를 했더니 취재진의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면서 A/S직원에게 전화를 하라고 하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도 아무런 답변은 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비단 이 회사뿐만이 아니지만 이젠 제품을 팔고 나면 그만이라는 고리타분한 고질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소비자가 우선하는 시대가 아니던가.
그러므로 회사 제품 이미지 개선과 소비자의 불평을 해소하고 당연한 권리를 위해 설치한 목적이 있는 A/S센터는 항상 소비자의 전화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기실 우린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때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속이 타 본 경우를 수없이 겪어오지 않았는가?
본 취재진은 블랙야크 측에 감히 요구한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신뢰하여 믿으면서 의심 없이 사는 세상, 설령 하자가 발생 했더라도 애간장 끓지 않고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회 조성에 참여 하라고.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신발의 상태를 보면 분명 불량 제품인 것은 맞다.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얼마든지 교환을 요구할 수 있고, 업체에선 교환을 해 주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라며 교환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권혁경 기자>
뉴스포털1 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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