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원본] http://blog.naver.com/bestitem/130184011211
사랑하는 연인에게 초콜릿을 준다고 알려진 2월14일 밸런타인데이 이날은 안중근의사 사형선고일 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 네티즌에 따르면 2월 14일은 1960년대 일본의 한 제과업체에서 ‘달콤한 사랑을 맛보라’라는 의미로 초콜릿을 보내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점차 확산되면서 안중근의사 사형선고일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아니였냐라는 의혹이 불거져 나온 것.
하지만 밸런타인데이의 기원은 발렌티노의 축일로서 서양에서는 사랑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편지를 주고받는 날로 전해지고 있다고 이 네티즌은 밝히고 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신문 광고이미지를 통해 밸런타인데이 이날은 안중근의사가 사형선고 받은 날이라며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교육을 요구했다.
이 광고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 받은 날”이라며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큽니다”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한 네티즌이 올린 동영상에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과 행적을 담은 사진, 1910년 2월 14일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진 사실, 한 달여 뒤 사형이 집행된 사실, 안중근 의사의 시신은 아직까지도 찾을 수 없다는 사실과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가 안 의사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대부분은 국적 불명의 기념일인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엔 사랑하는 연인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란 기억을 버리고 그동안 몰랐던 2월 14일 이날은 젊은 나이에 조국을 위해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안중근 의사는 지난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저격한 후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를 받고 한 달 뒤인 3월 26일 순국했다.
<권혁경 기자>
한국시민기자협회 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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