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농약살포용 용수 취수시설 확대

농작업 편의와 환경오염 저감 위해 취수 전용물통 30개소 설치

▲농약살포용 농업용수 취수 전용물통(사진=평창군청 제공)

 

강원 평창군이 농작업의 편이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농업용수 취수 전용물통을 확대 설치한다.

 

23일 평창군에 따르면 농약살포 시 물을 공급받기 위한 전용물통을 설치하는 ‘농약살포용 농업용수 취수시설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농약살포용 물을 공급받기 위해 강물이나 계곡물 또는 농업용 관정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유발우려와 계곡물 취수 시 불순물 유입 등의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약물통을 실은 방제차가 불순물이 없는 농업용수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상 1.5m 이상에 대형 집수시설을 설치해 기존의 관정 및 자연수를 유입 받아 병해충 방제용 농업용수를 공급키로 했다.

 

평창군은 지난 2012년에 시범적으로 10개소를 설치했으며, 농업인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에는 30개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사업 희망 마을 및 작목반은 해당 읍․면사무소에 오는 29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1개소 당 사업비는 500만 원으로 60%를 보조한다”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읍·면사무소나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권혁경 기자>

 

한국시민기자협회 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