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퇴계동 (주)제이에이치 박정환 대표(사진 우측)가 지난 2일 양구군청을 방문해 글로벌인재양성장학금 500만 원을 전창범 군수에게 전달했다.(사진=양구군청 제공)
강원 양구군의 양록장학회 장학금이 70억 원을 돌파했다.
3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록장학회는 지난 1996년 지역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3억3천만 원의 기금으로 출발,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기탁금이 증가하면서 장학기금 총액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70억1천만 원에 도달했다.
양록장학회는 1997년부터 2011년까지 2천918명의 학생에게 26억1천94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학업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장학회 설립이후 연평균 4천만 원선에 머물던 주민의 기탁금액이 적극적인 홍보와 주민들의 관심 속에 지난 2007년 75건 1억2천329만원, 2008년 212건 2억3천719만원, 2009년 247건 1억8천744만원, 2010년 357건 2억3천388만원, 2011년 271건 1억5천970만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293건에 1억7천572만원이 기탁됐으며 소액기탁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장학금을 기탁한 주민 자녀들이 장학금 수혜자로 다시 되돌려 받고 있으며 1세대 장학금 수혜자들이 성인이 되어 장학금 기탁자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장학금운영과 지급이 투명성이 확보되어 있는 점과 학교시설지원, 강원외고의 성공발전, 체육시설 확충, 대대적인 홍보 등이 장학금 기탁 붐 조성과 연결돼 주민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양구군은 양록장학기금 100억 조성을 목표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최고의 장학기금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인재양성이 교육발전으로 연결되고 이것이 지역발전의 기틀이 된다”며 “지역의 교육이 살아나고 활기찬 지역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권혁경 기자>
한국시민기자협회 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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