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둔재~율치삼거리 구간, 낙석과 눈길 차량정체 잇따라 대비책 마련 시급
▲지난 11월 19일 첫눈으로 인한 아침 출근시간 차량 정체 모습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강원 평창군 국도 42호선 평창~정선 간 도로공사 1공구 구간 중 멧둔재에서 미탄면 율치삼거리(2.3㎞) 구간이 잇따른 낙석과 눈길 차량정체 등 때문에 출퇴근 통행차량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 등에 따르면 신규 도로건설을 위한 교량과 터널시공을 위해 산을 절개하고 임시도로를 개설해 통행하고 있으나 경사가 급하고 커브도 심해 평상시에도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예년보다 이른 첫눈과 폭설로 인해 도로가 결빙돼 차량이 정체 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더욱 커졌다.
실제 지난달 19일 첫눈 때 평상 시 통행량이 적은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출근길에 50분가량 차량이 정체됐으며 지난 5일 중부지방 폭설 시에는 저녁 퇴근길에 같은 현상이 반복됐다.
이 같은 이유는 임시도로 폭이 좁고 임시 정차할 수 있는 갓길이 없어 대형트럭이나 버스가 눈길에 멈추면 뒤 따르던 차량은 아무런 대책 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고발생 시 대피공간이 없어 연쇄사고 위험도 상존하고 있는 등 해당 구간에 대해 안전사고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설상가상, 공사 준공예정이 내년 말로 지연될 경우 올해를 포함한 두 번의 겨울을 양방향 2차선의 위험한 도로를 이용해야 할 수도 있어 안전대책과 함께 사업 조기준공도 요구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발주기관에서 해당 공사구간 시공사에 대한 철저한 행정지도를 해야 한다”며 “시공사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점검과 안전시설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권혁경 기자>
SNS국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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