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에버빌 춘천, 도로에 토사 유출..세륜기 무용지물

▲공사현장을 드나들던 차량이 세륜기를 통과하지 않아 도로에 토사가 유출, 비산먼지발생을 가중시키고 있다.

 

강원 춘천시 효자동에 신축 중인 현진에버빌 3차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입구에 비산먼지발생억제시설인 세륜기를 설치해 놓고도 사용하지 않아 인근 도로에 토사를 유출, 비산먼지발생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공사현장과 인접한 도로는 26일 현재 개통을 위해 포장공사를 완료하고 차선 도색작업을 진행 중이였는데 현진에버빌 현장을 드나들던 차량이 세륜기를 통과하지 않아 토사가 유출, 깨끗했던 도로가 훼손돼 볼썽사나웠다.

 

공사현장에 한시적으로 설치돼 사용되는 비산먼지발생억제시설인 세륜기는 비단 토사 등 운송 차량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사현장을 진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토록 돼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듯싶다.

 

물론, 이날 도로에 유출된 토사는 미량 이였지만 앞으로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될 경우 빈번한 차량통행이 예상되므로 세륜기가 전시효과인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용 및 비산먼지발생억제에 심혈을 기울여 주길 주변에서는 바라고 있다.

 

특히 해당 현장은 도심, 그것도 춘천문화예술회관 바로 옆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비산먼지발생을 가중시켜 인근 시민들이 비산먼지 피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앞으로 남은 공사기간 동안 항상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폐콘크리트, 폐비닐 등의 이물질이 섞여 있는 폐토사

 

한편, 현장 내에 폐콘크리트, 폐비닐 등의 이물질이 섞여 있는 폐토사를 일일이 손으로 골라내는 수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현장에선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혁경 기자>

 

SNS국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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