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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옹벽 그래픽으로 거리환경 업그레이드

은쉬리 2012. 9. 4. 22:41

▲벽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참고 자료)

 

강원 삼척시가 추진하고 있는 옹벽 그래픽 사업이 가로경관을 화사하게 탈바꿈 시키고 있다.

 

4일 삼척시에 따르면 관내 그래픽 옹벽은 30여개로 매년 주요 도로변과 학교주변 등의 기존 콘크리트 옹벽면에 디자인을 그래픽 해 밝고 생동감 넘치는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6천만 원을 들여 증산마을 담장, 교동현대아파트~강원대 후문 가로옹벽, 봉황로 삼척장로교회 담장 3개소 등 3곳에 대해 오는 10월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증산마을 담장 그래픽은 헌화가의 주인공 순정공과 수로부인의 배경설화를 스토리텔링화 해 지역주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라시대 향가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잊혀진 역사의식을 고양하는 효과가 있어 시민공감대 형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앞으로도 단순도색과 그래픽 디자인을 넘어선 벽화, 미술작품, 아트타일 등 다양한 사용재료와 디자인을 도입해 도시경관과 어우러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의 경관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역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이미지를 도입해 해양관광도시, 에너지거점도시 조성에 이바지하고 도시브랜드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지난해 1천만 원을 투입해 삼척여고 앞 중앙로변에 길이 100m, 높이 3m의 퇴색된 옹벽면에 조선시대 서민의 생활상을 담은 민속화 등의 작품을 그려 넣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권혁경 기동취재부장>

 

환경경찰신문

http://www.environnews.co.kr/ylife/ynews_view.php?code=LF05&pid=4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