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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국토정중앙길’ 강원도 명품 거리로 조성된다.

은쉬리 2012. 7. 11. 10:46

거리 경관 개선, 예술 및 디지털 등 접목 다양한 볼거리·체험 기회 제공

 

 

 

▲양구 국토정중앙로길에 들어설 벽면을 활용한 작은 미술관 아트월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길’이 강원도의 ‘명품 디자인거리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 차별화 된 콘셉트를 모티브로 거리경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공모를 실시해 춘천,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양구 등 6개 시·군이 응모, 심사한 결과 양구군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심사는 도 관련 부서 서면심사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현지 심사로 구분 실시, 사업 대상지의 적절성 및 계획의 실현 가능성, 지자체장의 사업 의지 등 3개 분야, 11개 항목에 걸쳐 평가해 전반적으로 고르게 점수를 얻으며 최고 점수를 획득한 양구군이 종합 1위로 뽑혔다.

 

‘명품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은 오래되고 무질서한 경관으로 낙후된 거리를 체계적인 디자인을 입혀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특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강원도가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시책이다.

 

양구읍 시가지의 ‘국토정중앙길 및 해시계로’ 일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국토 정중앙 및 접경 지역이라는 양구군만의 차별화 된 콘셉트를 모티브로 거리 경관 개선은 물론 예술 및 디지털 등을 접목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간판 위주의 단순·소극적인 정비에서 벗어나 간판개선, 도로정비, 보도환경정비 등 가로의 모든 경관 요소를 연계해 집중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하게 된다.

 

또한 가로 경관 개선의 하드웨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한 키오스크(미디오폴), SNS를 활용한 상징조형물, 벽면을 활용한 작은 미술관 아트월 등을 조성해 거리에 생기를 부여함으로써 활기차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도는 올해 안으로 도비 및 해당 시·군비 10억을 우선 투자해 사업 기본 설계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관련 시책예산으로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의 ‘만남의 장소’로는 물론 양구군의 주요 방문객인 군인 면회객과 스포츠 마케팅 분야의 주요 활동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돼 지역 경기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앞으로 ‘명품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정비의 집중, 투자의 연계, 경관·문화·경제의 융합’이라는 경관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할 방침이다.

 

최형선 강원도 건설방재국장은 “이번 사업 추진에 있어 설계 단계부터 자문 및 예산지원 등에 도가 적극 참여해 ‘국토정중앙길’을 성공 모델로 만들어 향후 각 시·군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SNS국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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