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레미콘슬러지 투기 등
▲우드칩 등에서 발생한 침출수로 인해 주변 수질이 심하게 오염돼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석문국가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폐기물관리가 허술해 오염에 노출돼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9일 현재 유성종합건설이 주시공사로 참여해 건설 중인 이 도로는 연장 1.43㎞, 폭 32.5∼35m 6차로 규모이며, 기존 국도에서 산업단지 방향 약 500여m 좌측에는 폐콘크리트를 비롯해 우드칩 및 각종 폐기물을 보관 중이다.
그러나 이곳에는 인체에 해로운 알카리성 폐수가 함유된 레미콘슬러지를 무단 투기해 시멘트 물이 띠를 이루며 흐르면서 고형화 된 상태로 2차 토양 및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레미콘슬러지를 무단 투기한 모습
해당 현장이 저감시설조차 허술하게 갖춘 채 폐기물을 보관하면서 그것도 부족해 시멘트의 위해성을 간과하여 레미콘슬러지를 무단 투기한 몰지각한 행위는 지탄 받아 마땅하다.
▲재활용하기 전의 우드칩이 폐기물임에도 저감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다.
더구나 임목폐기물을 파쇄해 생산한 우드칩은 농가의 제초용 등으로 사용되기 전까지는 재활용이 완료된 것이 아니므로 폐기물로 간주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바람에 흩날리지 않도록 덮개 등의 시설을 갖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흔한 덮개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보관 중이다.
설상가상 우드칩 바로 옆에 폐비닐, 플라스틱 갱폼, 폐스치로폼 등 각종 폐기물을 저감시설도 허술하게 갖춘 채 보관하고 있어 우드칩 등에서 발생한 침출수로 인해 주변 수질이 오염된 상태였으며 썩어서 발생하는 냄새가 코를 찌를 정도였다.
▲저감시설을 갖추지 않은 폐기물에 차량 부품까지 섞여 있다.
여기에 임목폐기물과 폐토사 역시 아무런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방치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보관 중이여서 주변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는 셈이 되고 있는 등 마치 쓰레기장이 따로 없을 듯 했다.
▲임목폐기물과 폐토사를 보관 하면서 저감시설이 전무하다.
이처럼 환경관리 의식이 부족한 탓에 토양 및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해당 현장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 줄 필요가 있으므로 관계기관에서는 책임 있는 지도와 단속을 펼쳐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다.
<권혁경 기자>
SNS국민기자단 http://www.snsreporter.co.kr/sub_read.html?uid=187§ion=sc4§ion2=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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