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아름다운 동해안 해변을 걷는 길 테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 74억 원을 들여 망상에서 추암까지 24.4km 구간에 녹색경관길, 해파랑길, 낭만가도 등을 인접한 관광지인 묵호등대, 논골담길, 추암촛대바위와 연계해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봉경관 교량 조감도
‘녹색경관길’은 망상해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해안선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마상천 하류부에 길이 70m, 폭 11m의 교량 신설 등 망상 7번국도변 4차로 확장으로 불량한 보행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하평해변에서 가세마을에 이르는 250m 해파랑길은 군부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 후 쉼터조성과 해변 산책로로 개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망상 및 추암 구간 낭만가도 길은 망상해변 산책로 300m, 추암일출 전망대 경관개선을 통해 동해시만의 매력적인 해안 길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걷는 길 테마 관광자원 개발로 기존의 관광 인프라와 함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시장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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