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이 2일부터 어업인들에게 개방됐다.
저도어장 조업은 고성 대진과 초도리 어민들을 대상으로 4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8개월간 개방되며, 조업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할 수 있고 11월 한 달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가능하다.
고성군은 강원도, 해군, 해경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어로보호대책 마련 및 어업인 안전조업 도모를 위해 협의회 개최 등 해상 안전조업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저도어장 수역에서 조업실적을 분석해 어업인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해군, 해경 및 관내 수협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어로보호대책을 적극 시행해 안전조업 도모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도어장은 1972년부터 개장돼 매년 4월∼11월까지 조업이 허가되고 있으며 문어와 해삼, 광어, 가자미, 미역 등이 풍부해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38척의 어선이 139일 조업에 나서 총 13억 원의 어획고를 올리는 등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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