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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나라별 산천어 수족관 설치 한다

은쉬리 2012. 2. 20. 14:05

일본산 어종 오해 불식 차원

 

강원 화천군은 산천어가 일본산 어종으로 오해한 것을 불식하기 위해 나라별 산천어 수족관을 설치한다.

 

화천군에 따르면 송재명 부군수는 회의석상에서 나라별 산천어를 볼 수 있는 수족관 설치 필요성을 언급하고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송 부군수는 올해 산천어 축제 때 일부 언론에서 축제에 사용한 산천어가 일본산 잡종이라는 보도로 인해 화천군이 뜻하지 않은 오해를 샀던 사례를 지적하면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토속어류체험관에 산천어가 서식하고 있는 나라의 산천어를 모두 볼 수 있는 수족관 설치의 당연성을 피력했다.

 

▲토속어류생태체험관 내부 모습

 

또한 축제 때 일본산 운운했던 산천어는 ‘아마고’라고 불리는 홍점 산천어로 옆 부분에 붉은 반점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송재명 화천군 부군수는 “올해 산천어 축제 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본산 산천어 논란으로 화천군민 모두가 많이 속상해 하고 당혹해 했다”며 “일본산 산천어 의혹을 불식시키고 다시는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나라별 산천어를 눈으로 집적 확인할 수 있는 수족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 최고수준의 내수면어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화천군 토속어류생태체험관’은 지난해 8월 개관했으며, 주로 어린이들 동반한 가족단위나 관내외 학교 학생들이며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2종), 멸종위기종(8종), 희귀․일반종(60종), 외래종(5종) 등 총 72종의 다양한 어종이 대형, 중형, 소형 수족관에 전시돼 있으며 체험관에서 물고기 정보검색, 물고기 관찰하기, 물고기 탁본 뜨기 등 최첨단 체험장비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권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