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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농작업 안전모델 ‘관심’

은쉬리 2011. 8. 16. 13:56

충남 태안군이 안면읍 중장4리 마을 주민들이 질환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면읍 중장4리, 2013년까지 총 2억 원 투입

 

충남 태안군이 안면읍 중장4리 마을을 농업시설 피해 및 농작업 재해로 인한 각종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마을’로 육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 마을은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총 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농약 안전관리 및 유해작업 개선으로 쾌적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농약 중독방지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각종 농작업 안전관리 기반 등을 구축하게 된다.

 

올해는 농작업 안전의식에 대한 기초 조사와 그동안 마을에서 발생됐던 각종 사고 조사, 참여 농업인들에 대한 건강검진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 관리교육 및 운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에 지난 11일 농촌진흥청 이경숙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 40여명을 초청, 안면읍 중장4리 마을주민 112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중 발생하는 모든 위해요소를 예방하기 위한 농업인 체력측정을 실시했다.

 

또 오는 19일 단국대 산학협력단 10여명이 혈액검사, 농약관련검사, 청력검사 등의 농업인 직업성 질환검진과 기본검진 12개 항목, 치과검진 1개 항목에 대해 검진을 실시한다.

 

지난 11일 체력측정에 참여한 윤모(62)씨는 “악력, 근력, 체지방률, 심폐지구력, 민첩성 등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다”며 “이번 건강교육을 잘 받아 실생활에 활용한다면 농사일도 힘들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교육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참여자 개개인의 문제점 진단과 맞춤형 보건관리 서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농업인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