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강릉시, 신사임당 얼 선양 행사 다채

은쉬리 2011. 5. 12. 11:55

17일 추모제례 등 지역 곳곳서 행사 열려

 

강원 강릉지역 전역에서 이달 한 달 동안 신사임당의 얼을 기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신사임당 얼 선양행사는 사임당의 얼과 덕성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강릉지역 여성들이 주축이 돼 사임당 기일인 5월 17일에 맞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제례의 헌관을 비롯한 제집사, 제물, 홀기 등 모든 절차를 주자가례에 의한 전통시제에 준해 봉행하며, 모든 과정을 여성들이 주관한다.

 

(사)율곡학회사임당21은 오는 13일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시, 수필, 한글서예, 묵화, 동양자수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제20회 문예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한국여성예림회 강릉지회는 오는 17일 오죽헌 시립박물관에서 신사임당 추모제례를 봉행하고, 27일 문화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제37회 신사임당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상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오죽헌 신사임당 동상 앞에서 동포다도회가 주관하는 추모 헌다례 및 들차회가 열린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오는 27일~29일까지 문화예술관 대·소전시장에서 역대 신사임당상 수상자 및 문예경연 입상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지역 일원에서 열리는 신사임당 얼 선양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사임당상은 어진 인품과 부덕을 갖추고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해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되는 여성을 대상으로 강원도가 선정해 시상한다.

 

본사 기동취재부 권혁경 기자

 

http://www.environnews.co.kr/ylife/ynews_view.php?code=LF04&pid=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