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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소하천가꾸기 전국 ‘최우수상’

은쉬리 2010. 6. 8. 13:57

 

▲하천(참고 자료)

 

방산면 ‘선우천’ 출품 대통령상과 인센티브 10억 받아

 

강원 양구군은 소방방재청의 ‘아름다운 소하천가꾸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대통령 기관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로 국비 10억 원을 수상한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수해를 완전하게 항구복구 한 방산면의 수입천 지류인 ‘선우천’을 출품해 전국 최고의 성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소방방재청에서 과거의 치수위주의 획일적인 소하천정비에서 자연생태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녹색국토 조성을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친환경적인 설계기법과 공법을 적용한 하천환경이 아름답게 개선된 소하천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전국 최우수를 수상한 ‘선우천’은 방산면 시가지를 관통하는 소하천으로 홍수 때마다 하천의 폭이 좁고 암거로 복개돼 있어 하천 범람으로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해 주민에게 큰 아픔을 주었던 소하천이다.

 

이에 양구군은 완전한 항구복구를 위해 2007년 시가지 구간의 복개된 암거 제거와 하천을 2배 이상 넓히고 친환경적인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해 수해로부터 근본적인 예방효과를 거뒀다.

 

또 하천변 상습 침수지역의 가옥 6동을 철거하고 토지 1천256㎡를 매입해 분수대, 목교, 파고라, 수목식재 등이 들어선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군장병 만남의 장소, 면민의 날, 노인 한마당 잔치 등이 열리는 장소가 됐으며 아이들의 사진전시 등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선우천 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모든 하천사업을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가 살아 있는 청정복합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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