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어촌 민박사업 운영 점검 나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다 민박업소를 자랑하는 충남 태안군이 피서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민박업소 운영 점검에 나섰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한 달여간 관내 961개 민박업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농어촌 민박사업 운영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군은 민박업소 내 사업자 주민등록 및 실거주 여부, 신고필증 게시 여부, 객실 수 초과 운영 여부, 민박 규모 및 시설기준 준수여부 등을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해마다 민박 이용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부분별한 부당 요금 요구, 신용카드 결제기 및 현금영수증 등록기 의무 비치에 대한 사전조사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또 농어촌 민박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소화기 및 단독 경보형 감지기 비치여부 등도 점검한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사업을 경영하지 않았거나 규모 및 시설기준을 위반한 업소, 시설 및 운영개선 명령을 불이행한 업소 등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사업정지, 사업장 폐쇄 등 단호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농어촌 민박업소가 가장 많은 태안의 경우 연중 민원이 끊이지 않아 해마다 상·하반기 두 차례씩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피서철을 맞아 안전점검과 친절지도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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