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평창, 무료 토양검정 ‘큰 호응’

은쉬리 2010. 6. 4. 11:10

 

▲토양의 기능(사진=흙토람 제공)

 

‘토양보전 위한 환경농업, 그 시작은 토양검정부터’

 

강원 평창군이 농민들의 맞춤형 토양관리를 위해 토양검정을 무료로 해주고 있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연간 약 3천점씩 토양검정을 해 2009년까지 총 3만9천899점의 토양을 분석,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운영하는 흙토람(http://asis.rda.go.kr/, 한국토양정보시스템)에 분석 자료를 제공해 농업GIS 시스템에서 이용되고 있다.

 

군은 지난달까지 친환경인증 및 GAP인증과 관련해 약 1천점의 토양검정을 마치는 등 올해도 3천점의 토양검정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토양검정 자료를 매년 추진하는 토양개량제 및 맞춤형 비료지원 사업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법정 이(里)별 표준지를 지정해 농업환경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토양검정 희망 농가는 작물재배 전이나 또는 작물재배가 끝난 후 검정을 원하는 농지에서 3곳 이상의 지점을 균등하게 정해 표토를 1~2cm 제거한 뒤 1kg씩 흙을 채취해 그늘에 말려 담아오면 무료로 토양분석을 할 수 있고, 검정에 따른 작목별 시비 처방서는 20일 내에 받아볼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검정을 하지 않고 석회나 액비 등을 살포하는 것은 의사처방 없이 약을 복용하는 것과 같다”며 “토양검정에 따른 맞춤형 토양관리는 토양에 가장 적합한 시비방법을 정할 수 있어 농업 경영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창용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