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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쌀 소비 촉진 팔 걷어

은쉬리 2010. 6. 4. 09:22

 

▲쌀을 출하하고 있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판촉·홍보 강화팀 구성, 대대적인 쌀 소비운동 돌입

 

최근 잇단 풍년으로 쌀 재고량이 늘면서 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대대적인 쌀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서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올해 생산되는 쌀 수확에 대비 잉여 쌀을 최소화하기 위해 ‘쌀 소비 촉진 및 판촉 홍보팀’을 구성해 도시지역 소비자 유혹에 나선다.

 

태안의 경우 쌀 재고량은 5월말 현재 5천7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많이 감소했으나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보다 강도 높은 소비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이에 군은 쌀 브랜드 육성 군 담당부서와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한 ‘태안 쌀 소비 촉진 및 판촉·홍보 강화팀’을 구성해 대대적인 쌀 소비운동에 돌입하기로 했으며 관내 음식점을 중심으로 쌀 소비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백화점 및 대형할인마트에 태안 쌀 입점을 확대키로 하는 동시에 서울, 인천 등 대도시 부녀회와 소비자단체와의 접촉을 통해 쌀 판촉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기관 및 단체와의 연계 사업을 강화,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지역 쌀 소비를 요청하고 각 기관 단체에도 우리 쌀 소비를 협조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지역 쌀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군은 태안농협과 원북농협 등에 태안 쌀 전시 홍보관을 운영하고 쌀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 시식코너를 운영하는 등 태안 쌀 알리기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쌀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각종 홍보뿐만 아니라 정책적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과 원가 절감을 위한 방안을 마련,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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